파월 美 연준 의장이 '이상적인' 디지털 달러에 대해 말하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디지털 달러(Digital Dollar)'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디지털 달러를 제작하기 위해 미 의회와 중앙은행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디지털 달러에 대한 지지입장을 표명했다. 이를 28일(현지시각) The Block에서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미 상원 금융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디지털 달러'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존의 법률 만으로도 연준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할 수는 있겠지만, 의회의 법률 지원을 받으며 진행하기를 더욱 선호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광범위한 협의를 거쳐 궁극적으로는 의회에서 법안으로 승인해준 결과라면 '이상적'일 것”이라고 답하며 "이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초에도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성명에서는 단순한 입장 표명을 넘어, 파월 의장이 의회의 참여를 독려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리고 지난 5월에는 연준의 감사 부의장 Randal Quarles 또한 "앞으로 연준이 디지털 달러에 관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미 상원 금융위원회를 설득한 적이 있다.

 

연준의 보스턴 지부는 MIT와 함께 디지털 달러의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록 이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으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이 과정의 일부는 올해 안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