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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가상자산

비트코인 연쇄 청산이 반가운 2가지 이유

군만두서비스 2021. 9. 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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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암호화폐 시장은 유난히 뜨겁다. 대중의 관심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제는 선물 거래에 도전하는 트레이더도 무척 많아졌다. 하지만 선물시장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지난 6개월 동안 8번의 연쇄청산(!)이 있었다. 트레이더들은 1달에 1번 꼴로, 대규모 연쇄 청산(Flash Crash)과 추세 반전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렸다.

 

연쇄 청산으로 인한 조정은 장기적인가, 단기적인가? 이를 섣불리 측정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시장 비관론자들은 항상 비슷한 결론을 내렸다. 연쇄 청산에서 나타난 변동성이 크다는 이유만으로, 디지털 산업 전체의 신뢰성을 무시해온 것이다. 하지만 연쇄 청산으로 인한 조정은 대부분 단기적인 조정이었다. 몇 번의 연쇄 청산만으로 비트코인의 랠리나 온체인 매트릭스가 조정되지는 않았다. 아래 차트를 살펴보자.

 

 

 

2021년의 비트코인 Flash Crash - 오히려 좋아!

출처 : AMBCrypto

 

2021년의 연쇄 청산을 돌아보자. 대부분의 연쇄 청산은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상승 랠리 후에 나타났다. 심지어 처음 있었던 두 번의 연쇄청산은 이후 비트코인의 신고점 돌파로 이어지기도 했다. 어쩌면 2분기의 연쇄 청산이 조금 아프게 느껴질 지도 모른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연간 ROI는 계속해서 긍정적인 방향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의 연쇄 청산도 주요 추세를 바꾸지는 못한다. 비록 우리가 단기 차트에서 연쇄 충돌을 마주할 때면, 엄청난 공포에 휩싸이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의 연쇄청산은 시장의 장기적인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2017년의 대폭락과 비교하더라도 2021년에는 혼란이 더 계산되고 통제되는 경향을 보였다.

 

 

 

레버리지 문제? - 시장에 주는 백신

 

이러한 경향은 레버리지 활용에서도 잘 나타난다. 최근 레버리지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 시장에서는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리스크를 키우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동안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는 높은 수준의 레버리지를 허용해왔다. 또한 선물 시장 미결제 약정의 증가는 참여자들의 감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그러나 이런 지표가 시장의 장기적인 전망을 나타내지는 못한다.

 

따라서 과잉 레버리지 시장이 청산될 때, 붕괴는 무척이나 빠르게 일어난다. 그래서 트레이더에게 엄청난 공포와 아픔을 전달한다. 하지만 이는 건전한 시장을 만드는 '백신' 같은 존재다. 연쇄 청산은 시장에 존재하는 위험한 계약을 없애고, 더 건전한 자금조달비율과 유동성을 회복하는 길이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연쇄 청산은 단기적으로 가격에 극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채택률(Adoption Rates)나 관심 증가(Rising Interest)같은 근본적인 개선을 막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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