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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만두서비스
사회에는 공정한 룰이 필요하고, 그로 인해 개인의 자유가 일정 부분 제약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개인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위해 다른 입장을 가진 타인들과 타협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믿는다. 책날개 여러모로 놀라운 책이다. 교회 형한테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놀랐고, 이 책이 '장병 정서함양 및 교양증진을 위해 국방부에서 배부하는' 진중문고 목록에 있어서 다시 한번 놀랐다. 이라는 파격적인 제목을 가진 책이 국방부 내부의 심의와 결재를 거쳐 우리 부대 북 카페까지 배부될 수 있다니! 조금씩이나마 군대가 달라지고 있다는 반가운 신호로 받아들여졌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제목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 실제로, 책을 읽는 동안 주변 간부님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육군훈련소에 있는 동안 책을 읽고, 손글씨로 서평을 작성했다. 세상에는 정말로 다양한 것들이 필요하고 미래에 무엇이 어떻게 쓸모 있을지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리고 무엇이든 그게 진짜로 재미있어서 하는 사람을 당할 도리가 없다. p.259 에필로그 오늘은 한 장 안에 기록을 마칠 거다. 오늘은 즐겁게 힘 빼고 써보는 중이다. 지난주에는 생애 처음으로 사격을 했다. 처음이라 손을 벌벌 떨면서 쏘는 바람에 5발 중 2발은 표적지 밖으로 나가버리는 일이 벌어졌다.., 그 뒤에 점심 먹고 오후 사격할 때는 햇살이 나른한 덕분에 몸의 긴장을 쭉 풀고 격발 했더니, 원안에 3발을 넣어 무난히 합격했다. 힘 빼고 사격하고 나니, 사격도 즐겁게 느껴졌다. 에서 느낀 기분도 비슷했다. 이 글을 쓰신 분은 진심으로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