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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010

군만두서비스 2020. 10. 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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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연휴다. 자기소개서 작성이 끝나고 돌아온 첫 휴일이었다. 푹- 쉬면서 지친 몸을 회복했다. 덕분에 정신이 맑아지면서, 밀린 일을 해치울 수 있었다. 체력, 영어, 독서 세 가지로 나누어서 이야기 해보자.

먼저, 체력이다. 자기소개서 작성이 급해졌을 때, 제일 먼저 포기한게 체력이었다.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모두 자기소개서 작성에 쏟았기 때문이다. 운동을 한다거나, 다른 데에 정신을 집중할 만큼 온전한 상태가 아니었다.

운이 좋게도, 체력 문제는 순조롭게 풀렸다. 체력단련실 덕분이다. 몇 달 동안 갈 수 없던 체력단련실을, 마침 이번 주 부터 이용하게 되었다. 간만에 무게를 들고 머신을 사용했다. 덕분에 운동이 다시 재밌어졌다.

어제는 21.1km 하프 마라톤을 완주했다. 여러 가지 좋은 일이 겹친 덕분이다. 첫째는, 체력단련실 덕분에 운동이 재밌어졌다. 둘째는, 같이 운동하는 전우 덕분이다. 3km만 뛰어도 힘들어하던 전우가, 어제 악을 쓰더니 10km를 완주했다.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 내친 김에 하프코스 완주를 도전했다. 처음에는 호기롭게 도전했지만, 17km 지점을 지나면서부터는 허리부터 발목까지 안아픈 곳이 없었다. 하지만, 우리 전우를 생각하며 끝까지 달릴 수 있었다. 그렇게 21.1km를 완주했다. 내 생애 처음으로 하프코스를 완주했다는게 뿌듯하고, 몇 일 동안 운동에 진 빚을 갚을 수 있어 더욱 기뻤다.

다음은 영어다. 영어 또한 매일매일 공부한다. 강성태 영단어와 영문법 책의 일정을 맞추어 공부한다. 대략 100일 넘게 끊기지 않고 해오던 영어공부도, 이번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며 끊어졌다.

영어 공부는 별다른 왕도가 없었다. 그냥 했다. 끊어진 지점부터 다시 시작했고, 다시 일정에 맞추어 하루하루 열심히 나아갔다. 돌아오는 주중에는 훈련 하나가 예정되어 있다.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하고, 영어공부도 자연스리 끊긴다. 다시 시작하려면 어떻게 하냐고? 그냥 하는거다.

마지막은, 독서다.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4권의 서평이 밀려있다. 읽고 싶은 책은 수십권이 남아있는데, 서평의 압박 때문에 참고 있다. 내일부터는 밀린 서평을 좀 써봐야겠다.

아아, 일기만 쓰다보면 핸드폰을 낼 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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