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만두서비스

쇼생크 탈출. 누명을 쓴 주인공이 자유를 찾아 탈출합니다. 두번째 휴가. 저는 210일 만에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쇼생크 탈출 같았던, 군 생활 두번째 휴가에 대해 적어봅니다. ... #휴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군 생활 두 번째이자, 7개월 만에 다녀오는 휴가였습니다. 휴가를 기다리는 7개월은, 고립된 시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전염병의 여파가 대한민국 군대까지 휩쓸었거든요. 부대 밖으로 나오는 활동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없었고, 꼼짝없이 부대 안에서만 지냈습니다. 세상과 떨어진 어느 섬에 갇힌 기분이었죠. 고립을 즐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에 온전히 집중했고요. 고립된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할지도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고립을 즐기기란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더 ..

Each and every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must develop their own restoration plans that detail their unique restoration issues. (EPRI Power Systems Dynamics Tutorial. EPRI, Palo Alto, CA : 2009. 1016042.) EPRI 책을 읽다가 자꾸 생각나는 문장. 전력계통이 Blackout 되는 이유는 제각각이고, 이를 복구하는 방법 또한 제각각이다. 그래서 무지막지하고 냉혈한 같아보이는 전력계통마저도 '자기다움'을 찾아가고 있었다.

나는 PCR 검사를 받고 격리되었다. 갑작스러웠다. 1월의 어느 날이었다. 저녁에 배달음식을 ‘정말 많이’ 먹었고, 그날 밤부터 전형적인 배탈 증상을 앓다가, 다음 날 아침에는 군 병원에 실려가는 지경이 되었다. 병원 입구에서, 내 체온은 38.3도까지 올라갔다. 선별진료소로 옮겨졌다. 이쯤 되니까 눈앞이 하얘졌다. 그냥.. 배가 너무 아팠다. 내가 갑자기 코로나 19 의심 환자라니. 정신이 벙벙했다. 절정은 PCR 검사였다. "아- 하고 소리 내보세요." 하는 친절한 군의관님의 설명과 함께, 검체 채취용 면봉이 내 콧속으로 푹- 들어왔다. 눈물이 핑 돌았다. 그 순간만큼은에세이 복통이든 군 생활이든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눈앞의 현실에 집중할 수 있었다. 부대에 복귀하자마자 '1인 격리'되었다. 이 모든..

(원제 : 자취방 냉장고와 타이탄의 도구들) ‘정리?’ 벌써 무섭다. 정리라는 두 글자 단어만 보아도 내 글에 벌써 거부감을 느끼고 페이지를 넘기는 전우들이 계실까 봐 걱정이다. 최소한, 우리 생활관에서 나와 함께 지내는 전우들은 내가 “정리하자!”는 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표정이 굳어지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면서 생활관 전우들에게 정리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았지만, 점호 시간 관물대 정리를 생각하거나 상급자에게 정돈되어 ‘보이기’ 위해 하는 게 정리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우리 생활관뿐 아니라 수많은 전우에게 정리란,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꾸미는’ 일이요 그래서 ‘지루한’ 일이라고 느껴지는 것 같다. 하지만 정리야말로 우리의 가장 정직한 모습을 만나고, 삶에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일이라..

피조물이 신을 이해할 수 있을만큼 신이 단순했다면, 피조물은 너무 단순해서 신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광활한 우주의 티끌 한 조각도 안되는 작은 존재임을 인정하는 동시에, 광활한 우주보다 귀하게 사랑받고 있음을 기억하자. 누구나, 아무리 못난이라도 한 사람의 마음은 움직일 수 있다. 당신 곁의 가족, 애인, 친구, 이웃 혹은 자기 자신의 마음, 그마저도 아니면 이 글에 댓글을 남겨서 글쓴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이 움직인 한 사람은 누군가에게 우주보다 귀한 사람이다. 누군가의 세상이며, 누군가의 희망이요 소망이고 기쁨이자 사랑인 그 사람을, 당신이 변화시킬 수 있다. 당신은 그런 대단한 사람이다. 뭔말인지 모르겠고, 나는 다 관심없다고? 그냥 한 번 아파보면 된다. 죽음의 공포 앞..

여기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는 무언가 특별함이 있다고 믿습니다. 사실 이 수업은 진도의 80%만 수강하셔도 수료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남아 계신 분은 이 사실을 모르셨거나, 아니면 강사가 좀 마음에 드셨거나, 혹은 무언가 더 얻어갈 내용 있다고 느끼신 분만 남으셨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신다는 게 어떤 이유였든 쉽지 않은 결정임을 알고 있습니다. 저도 사내외 교육은 물론이고, 해외에서 미국과 유로존을 비롯한 각국 담당자들을 만나봤지만, 모두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어려움을 알기에,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에게 정말 감사하고, 하나라도 더 가져가실 수 있도록 마지막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시간의 내용은 여기 계신 분들에게만 드리는 선물이기 때문에 일부러 교재에 넣지 않았어..

아랫입술을 움직이자. 영어를 사용할 때 아랫입술을 의식적으로 많이 움직이면 좋다. 아랫니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느낌. can과 can't의 발음 차이? can 캔(짧고 약하게) can't 캔! ㅌ- (can't 강하게 발음한 뒤에 살짝 쉬어준다)Your browser can't play this video. 음절 구분하기. stea짝k짝 O짝ran짝ge 음절 별로 끊어서 발음.steak. orange.

Right away, sir (예 알겠습니다) Would you wait for a moment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Do you have a moment? (잠깐 시간있어?) I beg your pardon (다시 말씀해주세요) I make the solemn promise to you (제가 엄숙하게 약속드리겠습니다) same here (나도, 미투) with all due respect (외람되지만) sir, forgive me if this isn't the case (무례할 수도 있지만) That's all I'm asking (내가 원하는건 그게 다에요) What I'm about to tell you has to remain between us (제가 하려는 말은 우리사이의 비밀입니..